해방공간 학살의 역사, 미국의 책임을 묻다
해방공간 학살의 역사, 미국의 책임을 묻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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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기념사업委, 美군정 학살 다룬 뮤지컬 ‘화순 1946’ 24일 제주 공연
도문예회관 대극장서 오후 4‧7시 무대에…대학로 배우 60명 역동적 에너지 분출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 이전에 발생했던 또 다른 학살의 역사인 ‘화순탄광사건’을 다룬 뮤지컬이 제주무대에 오른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뮤지컬 ‘화순 1946’ 초청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4시와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작품은 해방공간 미 군정기에 벌어진 두 개의 사건, 즉 ‘화순 탄광사건’과 ‘제주 4‧3’을 통해 해방직후 한국사회를 또 다른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역사 팩션드라마다.

뮤지컬 ‘화순 1946’은 해방군으로 여겼던 미군에 의해 오히려 학살당했던 아이러니한 역사를 극화했다.

이 작품은 1946년 광주에서 발생한 화순탄광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광복 다음해인 1946년 8월 15일, 화순 탄광 광부 3000명은 광주에서 열리는 해방 1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다.

그런데 미 군정은 이 기념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해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화순으로 돌아가던 광부들을 상대로 ‘토끼몰이식’ 진압작전을 펼쳐 수많은 사람들을 죽고 다치게 한다.

‘화순 1946’은 60여 명의 대학로 현역배우들의 뿜어내는 터질 듯한 에너지가 비극적 서사, 서정적 선율과 어우러져 극장을 뒤흔든다.

특히 화순을 이야기하는 배우들이 제주 4.3의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애기동백꽃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역사적 사건의 기억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기면사업회 관계자는 “해방공간, 미군정기에 발생한 화순탄광사건은 4.3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역사적 배경은 서로 맞닿아 있다”며 “뮤지컬 ‘화순 1946’을 통해 4.3이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해방 이후 미군정하에서 발생했던 시건 중 하나이며 제주만의 사건과 아픔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자 아픔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권 배부처는 다음과 같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사무국(제주문화예술재단 4층) ▲카페 플로베 ▲제주도청 카페 I got everything ▲한살림 노형매장▲이도매장 ▲자연드림 아이쿱생협 이도점‧연동점‧삼화점 ▲행복나눔마트 오라점‧노형점.

문의=785-0332.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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