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도의회가 불허해야"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도의회가 불허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2.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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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해 '불허'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가 오는 12일 제주도가 제출한 '랜딩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 심의할 예정"이라며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파헤쳐 개발하는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카지노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제주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본래 사업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의 미래 핵심 가치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켜 제주도지사가 필요한 경우 면적 변경 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가 더 이상 카지노의 무분별한 확장을 통해 '도박의 섬'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도희회가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신청 건에 '불허' 의견을 내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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