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평화체전, 평창에서 펼쳐진다
세계인의 평화체전, 평창에서 펼쳐진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2.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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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9일 평창 올림픽 플라자서 ‘행동하는 평화’ 주제로 개막식 거행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전 세계인의 평화체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9일 강원도 평창에서 베일을 걷는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올림픽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아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9일 열리는 개막식은 이번 올림픽의 모든 의미와 상징성을 집약해 표현하는 자리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만5000석 규모의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개막식은 한국의 고대 신화에서 출발해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는 동화 같은 판타지의 ‘한 편의 겨울동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의 주제는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으로, 세계인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세계 92개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던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리트레아, 에콰도르, 코소보 등 6개 국가도 이번 평창에서 첫 신고식을 치른다.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전으로 마련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제주에 연고를 둔 대한항공 소속의 한국 ‘빙속의 간판’ 이승훈과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가장 유력한 초대 챔피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여자대표팀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남자대표팀은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시리즈에서 고른 기량을 통해 좋은 성적을 보여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도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정조준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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