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눈 녹여 피해 예방하세요”
“하우스 눈 녹여 피해 예방하세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2.06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폭설 및 한파에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예방 관리 당부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지난달 10일부터 6일까지 영하 이하 지속시간이 200시간이 넘으면서 월동무, 브로콜리 등 농작물 피해 발생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농정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부터 폭설과 지속되는 저온으로 인해 월동무, 콜라비, 감귤 등 농자굴 및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6일 당부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서귀포시 남원읍 시설하우스 붕괴 사고와 관련,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녹도록 열풍기 5도 이상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열풍기 설치가 되지 않은 시설하우스의 경우 톱밥, 장작, 농산 부산물 등을 태워 쌓인 눈을 녹여야 한다.

시설하우스 내 과습에 의한 무름병 등 병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약제 살포도 필요하다.

수확하지 않은 감귤의 언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야간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온도 유지에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또 월동무 등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눈이 녹을 시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를 정비하고 생육부진에 따른 수세회복을 위해서는 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40~60g을 물 20ℓ에 녹여 엽면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앱 제주영농정보를 통해 기상특보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