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류큐대 한·일 공동계절학기를 마치며
제주대-류큐대 한·일 공동계절학기를 마치며
  • 제주일보
  • 승인 2018.0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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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제주일보] 생물다양성기반천연화장품산업인재양성사업단(CK화장품사업단)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한․일공동계절학기 ‘Winter Course’를 마치고 이 글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제주대학교에서만 수업을 들어보고 제주도에서만 생활해온 나에게 일본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류큐대 이학부에서의 일주일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중 한 가지는 전공 교수님들이 많이 계셨다는 것이었다. 같은 전공의 교수님이시지만 연구하는 분야가 달랐다. 그렇기에 짧은 기간에 내가 몰랐던 화학의 분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경험은 바로 유기화학 실험 중에 있었던 일이다. 그것은 유기 실험 중에 용매로 ‘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기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용매로는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기용매들은 주로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과학자들이 진정으로 노력하고 지향해야 하는점인 것 같다.

이번 오키나와 교류수학 일정에서 내가 배울 수 있었던 내용들은 정말 많았다고 생각한다. 학업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학업적인 것 이외의 것들도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제주도에만 국한된 환경이 아닌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경험이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CK화장품사업단의 프로그램을 참여 하면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꿈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또한 어떠한 각오로 임하고 생활을 할지 결정하게 해주었다. 이제 4학년이 되는 시점, 남은 1년간 대학원 진학에 대한 준비를 해 내가 원하는 대학원에서 내가 원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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