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권인들의 축제, 제13회 제주평화기 ‘성료’
전국 태권인들의 축제, 제13회 제주평화기 ‘성료’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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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일전 마치고 폐막, 전국 2500여 명 선수 출전해 기량 뽐내…제주, 8년 만의 금메달 성과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전국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3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8일간의 일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KCTV 제주방송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문성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3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전국에서 25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특히 겨루기 대회와 함께 열린 품새 대회는 학생부 외 대학부, 일반부까지 참가범위를 넓혀 명실공히 태권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남자 중등부 종합우승은 금메달 2개를 딴 대전체육중학교에게 돌아갔으며, 여중부는 마찬가지로 금메달 2개를 거머쥔 봉의중학교가 차지했다.

앞서 열린 고등부 경기에서는 남고부의 인천체고와 여고부의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제주선수단의 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고등부는 메달수확에 실패했으나 중등부에서는 서귀여중의 윤다현이 금메달 1개를, 오현중 김효혁과 현지훈이 나란히 동메달 2개를 가져오며 저력을 과시했다.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는 제주에서 열리는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5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이후 7년 동안 단 하나도 따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문성규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도내외 관계자분들의 배려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7월 제주에서 잇따라 열릴 코리아오픈과 세계태권도한마당축제 역시 세계태권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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