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공기업 제주출신 잇따라 기용
출연연-공기업 제주출신 잇따라 기용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2.04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산업의 핵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문전일
건설분야 최대 연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한승헌
에너지기술 담당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고영태
사진 왼쪽부터 문전일 원장, 고영태 사장, 한승헌 원장.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최근 국책연구기관과 공기업 수장에 제주출신들이 잇따라 기용됐다.

한국미래산업의 핵심인 한국로봇산업흥원장에 제주시 애월읍 출신의 문전일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회 의장(58)이, 건설분야 최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에 한승헌 연세대 교수(57)가 기용됐고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에 고영태 성균관대 교수(62)가 취임했다.

문 원장은 오현고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으며 3년 연속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인물’(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될 만큼 관련분야에서 독보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ST에서 생산공학 로봇제어전공,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기계생산항공공학으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LG산전과 LS산전 중앙연구소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 및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해외건설 논문왕’이란 별칭이 붙은 한 원장은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드는 해외건설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2016년 오스트리아의 건설학술지인 JCEB(Journal of Construction Economic and Building)가 1995~2014년 20년간 해외건설관련 논문분야 종합1위를 차지한 바 있고 같은해 미국 토목학회 선정 ‘2016년 최우수 논문상’을 국내 연구진으로선 처음으로 수상한 이력도 갖고 있다.

오현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동대학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관리 석사,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호건설과 기술고시(23회)로 국토교통부 공무원을 거쳐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학창시절을 광주에서 보냈지만 제주사랑이 각별한 고 사장은 본적이 제주시 함덕이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고 사장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과 비상임이사, 숭실대 교수 등을 거친 에너지기술 전문가다. 2014년부터는 성균관대 교수(산학협력교육원 창업교육센터장)로 재직 중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