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철새도래지서 AI 바이러스 검출
오조리 철새도래지서 AI 바이러스 검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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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반경 10㎞ 긴급 예찰 및 이동제한 조치...고병원성 여부는 5일쯤 판정 전망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예찰 및 이동제한 조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AI 바이러스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시료 채취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가금류 사육 17농가·43만569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빠르면 5일쯤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AI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오는 20일쯤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시료채취일 기준으로 21일이 지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어야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제주도가 방역초소 3곳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곳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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