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로연계.기능 미흡 남북 5개축 확충
제주시 도로연계.기능 미흡 남북 5개축 확충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1.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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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2개축 포함 2030년까지 단계별로 개설.확장...도심권 교통 분산, 정체 해소 효과 주목
도로 정비계회 도면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시 도심권 남북 5개축과 동서 2개축 도로에 대한 개설‧확장이 추진된다.

이번 도로 개선은 상대적으로 도로간 연계와 기능이 미흡한 남북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제주시 도심 교통지옥 해소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총사업비 4634억원을 들여 남북 5개축과 동서 2개축, 총 길이 52.8㎞의 29개 노선에 대한 개설·확장을 단기와 중기, 장기로 나눠 각각 2020년과 2024년, 2030년까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비는 보상비가 포함된 것으로 1531억원은 이미 투자됐다.

남북 5개축은 연오로와 오남로, 오등~원남, 능선~금월, 영평~월평 구간이다.

연오로(3.42㎞)에서 연삼로~옛 도지사 관사~해역사 구간이 2021년까지 4차로(이하 왕복)로 확장된 후 2024년까지는 애조로와 연결된다. 오남로(3.57㎞)의 경우 현재 4차로인 보건소~제주연구원~애조로 구간이 2030년까지 6차로로 확장된다.

오등~원남(1.47㎞)은 이도주공아파트~제스코마트를 지난 오장교~ACE골프연습장 구간이 2020년까지 4차로로 개설된다. 능선~금월(3.02㎞)은 아라중~아봉로 개설이 올해 끝나면 2024년까지 아봉로~애조로 구간이 4차로로 확충된다.

영평~월평(6.59㎞)은 대유대림아파트~화북공업단지~황사평~애조로(아라~회천)를 잇는 구간으로 2030년까지 이곳에 4차로가 생긴다.

동서 2개축은 아연로·한북로(9.93㎞)와 아봉로(4.29㎞) 구간이다.

아연로는 2차로인 KCTV~제주연구원 구간이 2024년까지 4차로로 확장된다. 한북로는 제주연구원~ACE골프연습장~제주대 교차로 구간이 2020년까지 2차로에서 3차로 확장되는 데 이어 2024년까지 4차로로 넓혀진다.

아봉로에서는 아이파크아파트~신성여고 구간이 2020년까지 6차선으로 확장된 후 2030년까지 신성여고~봉개 구간까지 6차선으로 개설된다.

또 공항우회도로(3.7㎞)와 아라~회천(3.8㎞), 회천~신촌(4.2㎞), 부림~월광(2.41㎞) 등 우회도로와 신광로터리~내도(1.8㎞), 중앙중~이도초(2.7㎞), 번영로~삼화지구(1.9㎞) 등 연결도로도 확충된다.

공항우회도로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공항 구간이 2020년까지 6차로로 개설되고, 아라~회천 구간은 2024년까지 4차로로 확장된다.

회천~신촌 애조로 구간은 2024년까지 4차선으로 설치되고, 한라수목원 인근 부림~월광 구간은 2030년까지 4차로로 개설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서축은 동‧서광로와 연삼로, 연북로, 애조로 등 주간선축 발달로 비교적 주 통행이 원활한 반면 남북축은 도로간 연계와 기능이 미흡해 개선이 절실하다”며 “기존 간선도로 내 교통시설물 정비와 교통혼잡로 신호체계 점검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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