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항공대 6월 창설…‘한라매’ 제주에 뜬다
소방항공대 6월 창설…‘한라매’ 제주에 뜬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1.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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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감항증명 막바지·격납고도 오는 4월 완공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민선 6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의 도입에 발맞춰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산하에 소방항공대가 창설된다.

3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항공대는 오는 6월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대장은 지방소방령급 소방공무원이 맡고, 정원은 조종사, 정비반 등 17명이다.

소방항공대는 소방방재업무, 산악·해상수난업무, 산불 진압, 응급환자 이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제주형 소방헬기는 당초 지난해 12월 29일까지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수리온’ 기종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이들 문제점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납품이 지연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형 소방헬기가 감사원 지적 이전부터 각종 문제를 개선해 최근 비행 시험을 통과했고 국토교통부의 감항인증 과정도 막바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헬기가 들어갈 격납고도 당초 2월 완공에서 4월로 완공 시기가 지연됐지만 상반기 내 소방항공대 출범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공모를 거쳐 제주형 소방헬기의 이름을 ‘한라매’로 확정하기도 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다목적 소방헬기가 도입되면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산악·해상수난사고, 산불 진압 등 다양한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온’ 기종은 최대이륙중량이 8709㎏에 달하는 대형 헬기다. 최대이륙중량을 실었을 때 최대항속거리는 670㎞로, 중앙구조본부의 도움 없이 제주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최대순항속도는 시속 272㎞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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