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구 67만 돌파...서귀포 노령화지수 128
제주인구 67만 돌파...서귀포 노령화지수 128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1.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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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통계 결과, 외국인 2만명 넘어...제주시 아라, 서귀포 대천 인구 증가율 1위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인구가 지난해 67만명을 넘어섰다.

제주시보다 서귀포시 인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가파른 가운데 서귀포시는 노령화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주민등록인구통계 결과 도내 인구는 67만8772명으로 2016년보다 2.7%(1만7582명)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인구는 2011년 58만3284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6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인구 성장률은 2015년 3.2%에서 2016년 3.1%, 지난해 2.7%로 감소하고 있다. 내국인 증가율도 지난해 2.4%로 2016년 2.8%보다 낮아 2012년 이후 지속돼온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외국인은 2만1689명으로 전년보다 2096명 증가(10.7%)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해 제주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했다.

제주 인구의 노령화지수는 92.9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인구(0~1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다.

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 노령화지수가 127.7로 전국 평균 107.7을 넘어 매우 높은 반면 제주시는 81.6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대조를 보였다.

행정시별 인구는 제주시 49만2401명과 서귀포시 18만6371명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는 서귀포시가 6.9%로 제주시 3.2%를 앞질러 상대적으로 인구 증가 속도가 빨랐다.

읍면동별 인구 증가율 1위는 제주시는 아라동(2962명 증가), 서귀포시는 대천동(4111명 증가)이다.

인구수는 제주시 노형동이 5만5021명으로 가장 많고 이도2동 5만1037명, 연동 4만3428명, 일도2동 3만5516명, 애월읍 3만5004명 순이다.

서귀포시에서는 동홍동 2만3954명과 대정읍 2만2564명, 남원읍 1만9791명, 성산읍 1만6864명, 대륜동 1만3568명 순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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