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29일 논평을 내고 지난 14일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제주도가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영국 국립해양학센터와 사우스햄튼대학은 동중국해상에 유출된 기름이 두 달이면 제주지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유출된 기름은 독성이 강하고 매우 가벼운 성질로 물과 분리하기 어려워 최악의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렇게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도 관계당국의 대처는 미온적이기만 하다”며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긴급하게 정부와 기름 유출 사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고 해양오염수 확산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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