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제주인 여성들이 휴먼스토리를 만나다
재일 제주인 여성들이 휴먼스토리를 만나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8.01.1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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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 다큐 방영 ‘시대를 넘은 삶, 재일 여성’ 책으로 발간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재일 제주인 여성들의 강인한 삶의 얘기들이 한 권의 책에 담겨 나왔다.

제주mbc는 지난해 10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송된 ‘시대를 넘은 삶, 재일 여성’(연출 김지은‧촬영 정홍전)에 소개된 주인공들의 휴먼스토리를 책으로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에는 고난의 현대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가족과 재일 제주인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제주 여성들의 삶이 그려진다.

차별과 멸시의 땅인 일본에서도 가장 낮은 존재였던 재일제주인 여성들은 밑바닥의 삶을 딛고 빛나는 성취를 바탕으로 헌신적인 삶을 살았지만 역사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제주해녀와 재일교포 인권지킴에 앞장서 온 오사카 재일 코리안 여성네트워크의 재일 제주인 여성들, 조선적(朝鮮籍)으로 당당히 일본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문경령 변호사 등이 소개됐다.

또 민족교육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양천하자 오사카 민족학급 교사, 재일교포 1세의 삶과 애환을 1인극으로 연출하는 김기강 감독 등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의 뿌리와 당찬 저력을 보여주는 재일 제주인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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