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 구청장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명중 조병옥 제외키로 공식 결정”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속보=서울 강북구청이 제주4·3 당시 대규모 희생을 불러일으킨 조병옥 당시 경무부장에 대한 흉상건립 계획(2018년 1월 11일 2면 보도)을 취소키로 했다.
16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명을 선정해 흉상건립사업을 진행하던 당초 계획에서 (조병옥을)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같은 입장을 전날 오후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범국민위원회측에 전달해왔다.
제주4·3관련단체들은 지난해 여러차례 강북구청에 공문을 발송,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에 조병옥을 포함시킨데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는 한편 지난 10일 박 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사업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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