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질적성장 평가 지표 확대돼야"
"제주관광 질적성장 평가 지표 확대돼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1.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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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관광 질적 성장 지표 관리방안’ 연구보고서 발표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시장 다양성 지수, 정주만족도 등 지표가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은 15일 ‘제주관광 질적 성장 지표 관리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측정하기 위한 성과 지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질적 성장 관련 지표가 체류일수, 1인당 지출 비용, 여행형태 등 5개로 한정돼 있어 질적 성장을 평가하기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제주연구원이 제시한 성과 지표는 ▲경제 ▲관광객 ▲주민 ▲환경 ▲관리 등 5가지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마다 세부 지표가 제시됐다. 총 지표 개수는 15개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제 분야는 지역경제파급효과를 비롯해 1인당 소비단가, 항공여객 제공 좌석수 등 다양한 지표가 제시됐다. 

관광객 분야에서는 관광시장 다양성 지수를 비롯해 재방문율 등이 포함됐다. 주민 거주편의성(정주만족도), 제주관광 정책 중요도 인식 등 주민이 체감하는 제주관광 질적 성장 지표도 주목된다. 생태관광 인증현황, 문화 관련 사업 등의 환경 분야 지표도 마련됐다.

성과 지표의 평가 방법은 대폭 상승, 소폭 상승, 현상 유지(정체), 소폭 하락, 대폭 하락 등 5단계로 구분됐다.

전년 대비 또는 과거 3년, 5년, 10년 등 4단계의 비교 분석을 통해 질적 성장의 경향과 흐름을 파악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관광산업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질적 성장과 매우 중요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실제로 일본 오키나와는 주민소득, 체증, 주민 대비 관광객 비율, 주민여행 실시도 등 주민들과 연관된 지표를 중요시하고 있어 제주관광 질적 성장 지표에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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