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진행된 제13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 겸 4개국 초청 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탐라배 전국초등 테니스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시합으로, 본격적인 대회 시즌 돌입 전 컨디션과 전력 등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해 전국에서 160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초청 대회로 치러진 시합에 중국 3명, 일본 1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제주 참가자들의 괄목할 만한 기량 성장으로 부별 단식과 복식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 제주 테니스계의 발전에도 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류창민과 서정훈(용상초), 김여경과 박정원(홍연초)은 지난 10일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각각 남·여 12세 복식 결승전에서 임혜건·임효석(용상초)조와 김아경·김혜인(일봉초)조를 8-4, 8-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민·주성준(동홍·신백초)조는 이날 남자 10세 복식 결승전에서 이창우·황주찬(간석초)를 8-4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추예성·마루오카 사요(효신초·일본)조는 여자 10세 복식 결승전에서 김예람·조이담(진잠·신학초)조를 8-4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 새싹부 복식에 출전한 김민수·박현빈(원중·신흥초)조는 결승에서 만난 장명도·하효진(전곡초)조를 6-4로 꺾었다. 여자 새싹부 복식전에서는 권혜주·박예서(한신·명선초)조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와 함께 진행된 국가대항 남·여 단체전에서는 한국1팀이 일본 1팀을 결승에서 3-0으로 누르며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단식 우승자 명단.
▲남12세=노호영(광성초) ▲여12세=김여경(홍연초) ▲남10세=주성준(신백초) ▲여10세=임사랑(토성초) ▲남새싹=박현빈(신흥초) ▲여새싹=박예서(맹선초)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