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정치후원금 ‘예년같지 않네’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예년같지 않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1.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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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 있어 3억원 한도…강 2억1800만원, 오 2억3000만원, 위 2억7000만원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지난해 5월 장미대선을 거치면서 몇몇 스타급 정치인들을 제외하고 많은 지역구 의원들의 정치후원금 성적이 예년 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7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의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제주지역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한도액 3억원(비례대표인 경우 1억5000만원)을 모두 채운 경우는 없었다. 세 의원 모두 후원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4선의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약 2억1800만원으로 가장 작았고 오영훈 의원(민주당, 제주시을)이 약 2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위성곤 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은 2억7000만원 정도로 그나마 가장 많이 모금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밝힌 2016년도 후원금인 경우 강 의원 3억560만원, 오 의원 1억4245만원, 위 의원 1억7314만원을 감안하면 강 의원과 초선인 오‧위 두 의원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다른 지역인 경우도 여당의 몇몇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상당수가 2억원 정도의 후원금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야당으로 위치가 바뀐 한국당의 경우엔 1억원을 채우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로 전해지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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