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정각 10시 1분간 묵념 사이렌…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취명 승인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올해 70주년을 맞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 희생자 추념일에 도민이 모두 추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15일 밝혔다.
묵념 사이렌은 도내에 설치된 경보 사이렌 46개소를 활용한다. 올해 처음으로 울리는 묵념 사이렌은 4·3 넋을 위로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이렌 취명을 승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오는 4월 3일 10시 정각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 하시던 일을 잠시 멈추고 묵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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