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K리그 ‘최강’ 전북 합류…형제 함께 뛴다
홍정호, K리그 ‘최강’ 전북 합류…형제 함께 뛴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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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홍정호 1년 임대 계약…국대 수비라인 구축 통해 우승 도전 ‘박차’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의 아들,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국내 프로축구 ‘최강’ 전북 현대모터스(이하 전북)에 합류했다.

이에 전북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형인 골키퍼 홍정남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모습에 벌써부터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은 14일 “장쑤 쑤닝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홍정호를 1년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은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수비라인을 구축해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홍정호는 2010년 제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축국의 대표적인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C아크스부르크로 이적해 3년간 활약했으며,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어 2016년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장쑤 쑤닝으로 이적하며 중국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전북의 골키퍼 홍정남과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홍정남은 고등학교 시절 수비수에서 골키퍼로 전행한 이후 협회장배 전도학생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에는 전국체전 제주 대표로 출전했으며, 같은 해 2007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북에 3순위로 지명돼 입단해 팀의 리그 우승을 돕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홍정남·정호 형제는 과거 제주중앙고등학교 재학 시절 ‘백호기 스타’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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