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기상악화 지속…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정상화 총력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지역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 차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5분부터 오전 6시까지 제설차량 등을 투입해 활주로, 유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눈이 계속해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이날에도 제주공항 항공기 정상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활주로 제설작업, 미끄럼 상태 등을 측정,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따진 뒤 활주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역 폭설로 지난 11일 제주공항 출·도착 기준 항공편 220편이 결항했으며, 14편이 회항했다. 163편은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전 1시30분까지 운항하기로 예정된 5편도 결항했다. 제주공항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면서 2500여 명이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등이 제공한 모포를 깔고 공항 대합실, 여객터미널 등에서 새우잠을 잤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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