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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 매매가 약세...신구간 추이 촉각지난해 4분기 들어 소폭 하락세로 마감...연초 신구간 맞아 전망 엇갈려 향방 예의주시
김태형 기자 | 승인 2018.01.11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소폭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최대 수요철인 연초 신구간 가격 추이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는 지속된 공급 증가와 맞물려 고점을 찍으면서 거래가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신구간 쏠림 수요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이 내놓은 도내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분기 0.5% 상승에서 2분기 0.2% 하락한 후 3분기 0.3% 상승으로 반등했으나 4분기 0.2% 하락으로 반전되면서 마감했다.

이로인해 지난해 연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4%에 그쳐 전년도 7.2%에 비해 크게 둔화돼 그동안 거침없이 올랐던 급등세는 완연하게 꺾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몇 년 새 급등한 아파트 시세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미분양 아파트 급증에도 공급 물량이 지속되는 등 시장 여건 변화와 맞물려 매수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주택 중개업계에서는 다가오는 아파트 수요 성수기인 신구간이 향후 매매가를 판가름하는 가늠자로 보고 이달 중 가격 및 시장 추이 향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초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1월 둘째 주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8일 기준)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보합세(0.0%)를 나타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신구간을 앞둬 아파트 가격을 내려 매물로 내놓기 보다는 전세 매물로 돌리고 있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신구간에 맞춰 공급된 일부 공급주택들이 청약 부진에 시달리면서 소폭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신구간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게 변수”라며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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