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해시 충밍구 동문중학교 학생들과 서귀포시 지역 중학생 32명이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홈스테이 교류는 청소년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과 사고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건전한 가치관 확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서귀포시에서 실시한 행사다.
서귀포시 지역 5개 중학교 16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해 충밍구 홈스테이를 먼저 실시했고 이번에는 중국 친구들이 서귀포시를 방문했다.
중국 친구들은 3박 4일 동안 서귀포시 친구의 가정에서 함께 지내며 김치 만들기 체험과 성산일출봉·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관광, 서귀포여중 수업 참관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도 홈스테이 학생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여해 중국 친구와 함께 번개체험과학관을 관람하고 이중섭 거리를 같이 걸으면서 서귀포시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볼링과 탁구를 치고 새연교를 함께 걸으면서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 날에 환송을 할 때 중국 친구들과 포옹을 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중국 친구들이 탄 버스가 떠나갈 때는 정이 많이 들어서 울컥하기도 했다. 이번 홈스테이 교류는 중국 친구들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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