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방식 정규직 전환 심각한 문제"
"신규채용 방식 정규직 전환 심각한 문제"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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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여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덕종)는 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 비정규직 근로자 공무직 전환 채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도는 지난 4일 비정규직 근로자 공무직 전환채용 관련 설명회를통해 전환채용평가를 거쳐 신규 채용방식으로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며 "근속기간이 단절되는 경우 퇴직금과 근속수당 및 연차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뿐 아니라 전환채용평가를 통해 정규직 불합격의 여지를 열어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는 공무직으로의 고용 승계 방식이 아닌 '공무직 전환채용자'라는 새로운 직군을 신설해 신규채용 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같은 공무직 내에서의 차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공무직 전환 대상 노동자에 대해 조건 없는 전환과 차벌 없는 근로조건 적용을 약속해야 한다"며 "고용을 미끼로 한 강압적인 전환 대신 노동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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