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관심, 탁월한 일꾼 선택
유권자의 관심, 탁월한 일꾼 선택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1.0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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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 기준으로 1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의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본지는 올해 신년호를 통해 현직 도의원과 지난 선거에 도전했던 정치인은 물론, 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들을 선거구별로 살펴봤다.

지난 10대 도의회에서 구성지 전 의장(제28선거구)과 고(故) 신관홍 전 의장(제1선거구)을 제외한 29개 선거구 중 27개 선거구 27명의 현직 의원이 도의회 재입성을 노린다. 비례대표 7명 중 4명은 지역구 도의원으로 옷을 바꿔 입을 채비 중이다. 교육의원 5명 중 적어도 3명 이상은 출마할 전망이다.

이처럼 대다수의 현직 도의원은 최대 흥행 카드인 공식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지역 내 출마 예상자들은 60여 명이 넘는다.

이들은 현직 의원과 대결 구도를 가정한 민심을 살피며 고정 표밭 분석에 들어가는 등 현재의 선거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이주민이 급격히 늘어난 선거구의 경우 지역 특성인 혈연, 학연, 지연과 다른 표심의 향방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섣부른 결단을 조심하고 있다.

도의원은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기본으로 지역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결정한다. 또 조례를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심의‧확정한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의 집행에 대한 감시 역할을 한다.

이렇듯 도민을 대신할 제11대 제주도의원의 권한과 책임은 막중하다.

이런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도의원을 선택하는 유권자인 도민이 지역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인 그들의 선택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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