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마린보이' 제주 특별상영회
'올드 마린보이' 제주 특별상영회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12.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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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더럭분교장) 명예기자

[제주일보] 지난 10일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다큐영화 ‘올드 마린보이’를 방영 후 진모영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올드 마린보이는 ‘머구리’ 일을 하는 박명호라는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머구리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이다. 이들은 배에 연결된 호스에 의지해 숨을 쉬며 잠수를 한다. 투구, 잠수복, 신발 등의 무게가 약 60㎏에 달해 호스가 끊어져도 헤엄쳐 나오기가 힘든 극한직업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오랫동안 잠수하게 되면 잠수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 영화를 만든 진모영 감독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만들기도 했다.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진모영 감독은 “KTX에서 잡지를 읽다가 머구리 투구를 벗는 사진을 봤다”며 “사진에 적힌 ‘37년 동안 자식을 먹여살린 그는 두 다리의 자유를 대가로 줘야했습니다’라는 글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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