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주말과 휴일에 기온이 급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제주지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21일 밝혔다.

23일부터 25일까지 강한 추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 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제주로 유입되면서 산간에 많은 눈이 쌓이고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간지역 10~60㎝, 그 외지역 3~8㎝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며 “건강 관리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각종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