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의 희망’ 더럭분교, 본교 승격
‘작은학교의 희망’ 더럭분교, 본교 승격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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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의회 제2차 본회의서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통과’…내년 3월 1일부 ‘더럭초등학교’로 승격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속보=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이 내년 3월 1일자로 본교로 승격한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2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조례안에는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을 ‘더럭초등학교’로 본격 승격하고자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1일자로 ‘애월초 더럭분교장’에서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조정한 ‘더럭초등학교’로 변경되며, 기존 분교장에서 초등학교로 지위가 격상된다.

또 승격에 따라 학교장 및 전담교사, 행정실장 등 인력 배치와 내부 시설 개선 등이 이뤄진다.

이는 1996년 병설유치원 폐원과 함께 분교장으로 격하된 후 22년 만의 일이다.

이번 더럭분교장 본교 승격은 지역주민들과 동문, 학교 등이 오랜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이다.

하가리 등 지역주민들은 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2012년과 2014년 1·2차에 걸쳐 20세대의 이주민을 위한 공동주택을 건립에 나서 학교 살리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주시 애월읍 상·하가리 주민들과 학교 관계자, 동문들로 구성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 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장봉길·강종우·이하 발전위)’를 출범해 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왔으며, 지난 10월 24일 학생 수 증가에 따라 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 애월초에 본교 승격 요청서를 제출했다.

장볼길·김종우 위원장은 “이번 본교 승격은 지역의 노력과 함께 도민사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생 수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건립과 함께 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한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구 내 다세대주택 신축 등 학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늘어난 수요에 맞춘 안정적인 교육활동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교장실 배치, 급식실 등 시설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 본교 승격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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