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성 6단, 제주 반상 최강자 ‘등극’
문해성 6단, 제주 반상 최강자 ‘등극’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2.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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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제주도바둑협회 주최 제44기 제주도 왕위전서 강순찬에 불계승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도내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반상(盤上)의 대결에서 문해성씨(25·제주시 구좌읍·아마 6단)가 3년 만에 왕위를 탈환했다.

문해성씨는 17일 제주일보(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병찬) 주최, 제주도바둑협회 주관으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44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에서 강순찬씨(55·제주시 노형동·아마 6단)를 꺾고 제주지역 아마바둑 최강자에 올랐다.

이날 왕위부 결승에서 문해성씨는 왕위 타이틀을 3차례나 차지했던 전통의 강호 강순찬씨를 맞아 시종일관 본인의 스타일대로 대국을 이끌어나가 불계승을 거둬 도내 반상의 최고수에 올랐다.

동호인 유단자부에서는 고원찬씨(63·제주시 이도2동)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준우승은 김병수씨(62·제주시 일도2동)에게 돌아갔다.

동호인 급부에서는 허동훈씨(60·제주시 노형동)가 우승을 차지했고, 강문범씨(63·제주시 도남동)는 준우승을 거뒀다.

단체전에서는 남명우씨(52·제주시 애월읍)와 강민우씨(35·제주시 이도2동), 노형인씨(21·제주시 아라동)로 구성된 제주대OB기우회팀이 정상에 올랐다.

여성부에서는 강연삼씨(76·서귀포시 정방동)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강복자씨(58·제주시 연동)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최강부에서는 조성빈군(곽금초 5)이 1위에 올랐고 송진혁군(오라초 6)이 준우승을 거뒀다. 고상준군(인화초 4)과 이승건군(백록초 2)은 각각 초등 고·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현예준군(신제주초 4)과 강범준군(오라초 1)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왕위부(제한없음)와 단체부(아마 3단 이하 3인 1팀), 동호인 유단자부(아마 4단~아마 초단), 동호인 급부(아마 1급~아마 3급), 여성부, 중·고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고학년부(4~6학년),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유치원생 포함) 등 9개부로 나눠 진행됐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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