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44기 제주도 왕위전 동호인 유단자부 고원찬씨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이전에는 3위까지 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제44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 동호인 유단자부(아마 4단~아마 초단)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고원찬씨(63·제주시 이도2동)는 “기우회에서 매달 한 번씩 친선경기를 하다 보니 점점 실력이 쌓였다”며 “집에서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인터넷 바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6집 차이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고씨는 “결승전 중간에 상대편에서 중간에 무리한 수를 두면서 그때부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군대시절에 처음 바둑을 접한 고씨는 책을 보면서 바둑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고씨는 “내년에도 왕위전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바둑에 정진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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