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도가 올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최대 인기 여행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1~10월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 6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개별 관광객의 관심이 가장 컸던 관광지는 제주도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일본 오사카는 2위로 내려갔다. 일본 도쿄가 3위를 차지했고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등의 순이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도 제주도로 집계됐으며, 1인 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아하는 상위 10개 도시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도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체 항공권 구매량 중 전통적 비수기인 지난 4월 항공권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했다. 여행 성수기인 7, 8월 항공권 구매량은 각각 3.1%와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