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서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8명 모두 구조
우도서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8명 모두 구조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12.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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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13일 오후 9시37분쯤 서귀포시 성산항과 제주시 우도 사이 해상에서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어선 A호(86t, 승선원 8명)와 모래운반선 B호(1612t)가 충돌하는 사고로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구조요청이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A호에 선원 모두 구명동의 착용과 구명벌 투하 준비를 지시하고 인근 선박에 침몰 사실을 알리는 한편, 현장으로 506함 등 경비함정을 보냈다.

A호 선원 8명은 A호 침수가 심각해지자 모두 구명벌에 올라탔으며, 해경의 구조 도움 요청을 받은 인근 어선에 의해 성산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현재 A호는 완전히 침몰한 상황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신고 접수부터 조치까지 원활한 상황지시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라며 “A호와 B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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