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쿠알라룸푸르 하늘길 열렸다
제주~쿠알라룸푸르 하늘길 열렸다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12.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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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화·수·토 4회 운항…제주도 "관련 인프라 확충 다방면 노력"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저비용항공사 계열사 에어아시아 엑스는 1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직항노선은 매주 4회(월, 화, 수, 토) 운항한다. 제주기점 최장거리 노선이며, 소요 시간은 약 6시간이다.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은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연간 약 1만5000여석에 달하는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조하고 양국 간 경제적 교류 확대를 통해 제주를 세계와 더 가깝게 연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직항 노선 취항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포함해 동남아와 호주 등의 관광객의 환승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6만6200여명이다. 제주도는 이번 에어아시아엑스의 취항으로 연간 6만명 가량이었던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12만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연말까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다목적 기도실을 마련하는 등 기본적인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첫 운항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7만70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하는 특별 운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 운임 항공권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0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일정에 한해서 판매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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