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낮은 변별력…‘눈치싸움’ 치열할 듯
작년보다 낮은 변별력…‘눈치싸움’ 치열할 듯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12.1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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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정시모집 전략은
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를 받아보고있는 수험생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성적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다만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만 표기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와 입시전문가 등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어는 조금 쉬워졌고, 수학은 난이도가 비슷했다.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1등급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본인이 어떤 영역에서 유리한지를 잘 분석해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한다.

 

#수능 끝, 이제는 정시 준비

2018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9만772명으로 지난해 비해 1만2373명 감소해 역대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정시모집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서는 수능 성적과 대학별 전형요강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중요하며,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을 고려해 정시모집의 목표대학, 모집단위별 선발 규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대학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지표가 다르니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확인해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합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대학별 변환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은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 따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달라 이를 확인해야 한다.

 

#확실한 전략과 시뮬레이션으로 만반의 준비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합격 여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럴 경우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모의지원서비스 등을 활용해 각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해 볼 수 있다.

자신이 입력한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희망 대학·학과에 모의지원 해 다른 수험생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전국각지에서 잇따라 열리는 공교육기관과 입시업체 정시설명회를 찾아 전문가들의 분석을 참고하면 향후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육지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도내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17일부터 ‘2018 정시모집 대학 진학 상담 및 컨설팅’을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각종 정시박람회에 대학진학지원단을 파견,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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