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역사성 연구 바탕 제주가치 더 높여야"
"서복 역사성 연구 바탕 제주가치 더 높여야"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12.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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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중·일 제주서복문화 학술세미나 개최…고승익 전 회장 주제 발표
12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죽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한‧중‧일 제주서복문화 학술세미나’모습.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중국 진시황제의 사자인 서복이 불로장생의 불로초를 찾아 나선 것을 모티브로 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간 ‘불로초 장수문화’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죽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는 12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6회 한‧중‧일 제주서복문화 학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김형수 이사장, 이광희 JDC이사장,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이상순 서귀포시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한국서복문화협회장, 이경용‧김영보 제주도의회 의원, 오대익 도의회 교육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승익 전 제주관광학회장은 ‘제주 서복문화유산의 활용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도가 서복문화유산을 서복의 전설과 역사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해 제주 가치를 더 높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고 전 회장은 서복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장수관련 식물의 체계적인 연구와 공산품 개발 ▲서복의 제주 탐방 길을 활용한 ‘서복의 길(장수의 길’ 조성 ▲불로초 광장을 통한 ‘힐링광장’ 조성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동‧서 관광코스 및 중국-제주도-부산-통영-남해-일본 사가시-야메시-신구시 잇는 국제 코스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경환 ㈜지역문화관광연구센터 대표는 ‘제주 건강테마형 불로초농업 조성 제안’ 주제발표를 통해 불로초팜 테마공원 조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불로초팜은 약초 재배 체험과 약초 분양, 약초 가공 체험 등을 통해 불로초 자원 재배 랜드마크 형성, 건강기능 식품 기념품화, 불로초 화장품 관광 기념품화, 제주 프리미엄 관광 브랜드화 등의 사업화가 가능하다”라며 “체험형 건강농장과 교육형 건강 아카데미로 분야를 통해 테라피 숙박, 약초 훈증욕, 약차 카페, 불로장생 음식요법, 친환경 약초파티 등으로 자연치유형 건강 휴양촌으로 지역명소, 명품 만들기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는 2200여 년 전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찾기 위해 바다를 건넜던 서복 일행의 여정을 간직한 한‧중‧일 3국간 ‘서복’을 주제로 국제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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