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캠페인 초기 모금 실적이 부진하면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모금 목표액 달성에 빨간불이 커졌다.
1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은 6억3164만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14.3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44억15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2월 8일) 모금액과 사랑의 온도는 각각 7억4077만원과 18.5도로, 모금액과 온도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초가 되면 모금 실적이 부진하는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모금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 추세로는 모금 목표액을 채울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민들의 따뜻한 정성과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나눔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은 캠페인 시작 65일만에 모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사상 최단기간 모금 목표액을 돌파했다.
지난 캠페인 모금액은 43억2897만원으로 제주지역 집중모금 캠페인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8.2도를 기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