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보궐선거, 후보 추대 합의 ‘감감’
의장 보궐선거, 후보 추대 합의 ‘감감’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2.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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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11일 원포인트 본회의 열고 선거 진행…이날 오전 교섭단체 최종 논의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내년 6월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이끌 후임 의장이 11일 열리는 원포인트 본회의에서 선출된다. 하지만 원내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간 의장 후보 추대를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양당 후보 간 득표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는 제356회 정례회 기간인 이날 오후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이는 최근 지병으로 별세한 신관홍 전 의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의장 사망에 따른 첫 보궐선거로 기록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였던 의장 후보 추대 및 자율투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의장 후보 추대인 경우 제1당에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민주당과 의원 간 무기명 자율투표로 선출하자는 바른정당 간 입장차가 여전, 갈수록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무소속 및 교육의원 등의 교섭단체 대표들과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한 최종 논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막판 극적인 타협점이 도출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회 원내대표 및 교섭단체 대표 간담회에서는 원내 1·2당의 의장 후보로 추대된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과 고충홍 행정자치위원장의 위원장 자리와 연계한 카드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제주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기간을 연장해 11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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