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강원보)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7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재조사 제안과 관련해 반대위는 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다만 타당성 재검토는 제주의 미래와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는 점에서 제주도민이 제2공항 입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타당성 재조사 연구 용역사는 국토부가 선정하되,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사람이 타당성 재조사 연구용역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완 방안을 제시한다”며 “제주도민 500명을 위원으로 하는 제주관광정책 및 수요관리 검토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보완책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