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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된 오징어에 상인들 '한숨'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장 북상해 생산량 급감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12.07
제주일보 그래픽 자료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오징어 가격이 수직 상승하면서 상인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7일 aT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 생물오징어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9600원으로, 전년 동기(7140원)에 비해 22% 가량 올랐다.

최근 5년간 평균 도매가격 중 최고값과 최저값을 제외한 평년 가격(kg당 4577)원과 견줘서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건오징어도 지난 6일 전국 평균 도매가격이 한 축(20마리)당 5만6800원으로, 평년(2만8467원)과 1년 전(3만8400원)에 비해 급등했다.

이 같이 오징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동해안 오징어 어장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수입 오징어를 늘리는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를 대로 오른 오징어 가격에 상인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제주시 화북동에서 튀김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5)는 “오징어 가격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오징어 튀김 가격을 올렸다”며 “오징어 튀김으로는 마진을 남길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삼도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씨(58)는 “예전에는 짬뽕 주문이 들어오면 오징어를 손에 잡히는 대로 넣었었다”며 “이제는 오징어 가격이 너무 올라 그렇게 할 수 없고,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오징어 양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오징어가 흉년이어서 가격이 많이 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가격 조정 정책에 제주도정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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