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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탐라국 입춘굿 내년 2월 2~4일 본행사제주시‧제주민예총 주최, ‘신명, 그 아름다운 하나됨을 위하여’ 주제…축제 기간 늘려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2.06
지난해 열린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모습.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2018 무술년(戊戌年) 탐라국 입춘굿이 ‘신명, 그 아름다운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내년 1월 25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월 2~4일 제주목관아와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내년 입춘굿은 20회째를 맞아 많은 도민들의 참여 속에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축제기간을 굿 재현 흐름에 맞춰 종전 이틀에서 사흘로 늘리는 등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이 공동 주최하는 무술년 탐라국 입춘굿은 내년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중앙지하상가 등에서 시민참여 축원마당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본행사의 첫 날인 2월 2일 오전에는 관공서와 주요 관문을 돌며 무술년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액막이굿인 ‘춘경문굿’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에는 제주시청 마당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에 이어 관덕정까지 낭쉐를 앞세운 입춘거리굿과 흥겨운 걸궁판을 벌이며 춘등을 점등한다.

춘등이 불을 밝히면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돼 어울리는 대동마당이 열린다.

2월 3일에는 목관아지에서 입춘춘첩 쓰기와 청소년들의 랩공연, 민요패 소리왓의 구성진 공연 등이 이어진다.

입춘굿 마지막날인 2월 4일에는 제주전통 입춘굿이 열려 초감제와 추물공연, 낭쉐를 몰며 밭을 가는 낭쉐몰이 친경적전(親耕籍田), 입출탈굿놀이, 도액막음, 도진, 푸다시에 이어 폐막난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기간 목관아지와 관덕정 마당에서는 입춘천냥국수와 향토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소원지 쓰기와 전통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입춘굿은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8000 신들이 역할과 임무가 바뀌는 ‘신구간’(新舊間)이 끝나고 새로운 신들이 좌정하는 ‘새 철 드는 날’인 입춘에 제주목사 등 수령과 백성이 함께 즐기는 고을굿으로 계승되고 있다.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내년 입춘굿은 세경제 장소를 관덕정에서 제주시청으로 옮기는 것을 비롯해 춘경문굿 확대와 사전 프로그램 운영, 낭쉐제작에 시민예술가 참여를 유도하는 등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도민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도심형 전통문화 축제이자 한해의 시작을 여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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