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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 전국 확산시키겠다”반대대책위-도민행동 등 6일 광화문광장 상경투쟁 선포…“제2공항 추진 전제 주민협의 안될 말”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12.06
6일 제주 제2공항추진을 반대하는 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민행동이 제2공항 추진 반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변경혜 기자>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제주 제2공항추진을 반대하는 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민행동은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제2공항 반대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 56일, 42일간이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벌였지만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추진을 전제로 주민들에게 합의문을 종용하면서 앞에서는 주민들과 협의를 하는 언론플레이를 벌이고 있다”며 “제주도 당국 역시 국책사업이어서 권한이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내년도 제2공항 관련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촛불혁명의 성지인 광화문에서 제2공항 반대를 펼쳐나가려고 한다”며 “제2공항이 생길 경우 육지와 제주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어 지금보다 2~3배의 관광객이 더 올 것이고, 이는 주택문제와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문제 등 생태·환경수용능력의 임계치를 훨씬 넘어설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현재 제2공항계획은 입지 선정과정 등 온갖 문제들이 지난 2년 동안 고구마줄기처럼 나오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10개의 오름을 절취해야 한다는 예비타당성 보고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제주공약에서 ‘사업추진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제2공항 추진을 약속했음에도 국토부는 ‘토지강제수용’을 밀어붙일 것이란 우려들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고 상경투쟁 이유를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광화문광장과 서울정부청사 인근 인도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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