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어선 어군탐지기에 잠수함 추정 물체 포착에 ‘해군 화들짝’
해군이 서귀포 바다에서 잠수함 추정 물체를 봤다는 어민의 신고 두 번에 화들짝 놀라 잠수함을 추적하는 링스헬기를 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확인 조사 결과 같은 어선에서 두 번이나 발견한 잠수함 추정 물체는 해군제주기지전대를 출항한 잠수함과 물고기 떼로 확인돼 해군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9일 해군제주기지전대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4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45㎞ 해상에서 갈치잡이에 나섰던 제주선적 K호(9.77t)가 어군탐지기에 수심 90m 지점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한 덩어리의 물체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사건을 통보받은 해군은 이날 오전 8시5분쯤 잠수함을 추적하는 링스헬기 1대를 투입했으며 물고기 떼로 확인했다.
이후 이 어선은 이날 오후 4시41분쯤 성산읍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이 해상 위로 떠오른 것을 확인하고 또 신고했다.
이번에 포착한 것은 이날 제주기지전대를 출항해 진해로 이동 중인 해군 잠수함으로 알려지면서 두 번의 소동은 마무리됐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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