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은 5G"
유영민 장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은 5G"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12.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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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초청 강연, 정부 정책방향 소개...원희룡 지사, 정부 차원 관심.지원 등 요청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제주를 찾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세대) 이동통신에 대해 역설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주무부처 수장인 유 장관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마련한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5G가 여는 스마트 세상’을 주제로 특강했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화 혁명’으로 정의된다”고 설명한 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비서, 헬스케어, 가상현실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바로 5G”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최근 세계에서 처음으로 2019년 상반기 5G 상용화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주요 추진 과제를 통해 5G 주파수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 올림픽이자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유 장관은 특강 후 도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제주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내 기업 대표들은 5G와 IoT(사물인터넷) 인프라가 내재된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등 제주가 4차 산업혁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제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위원회 구성과 글로벌 협력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유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파 청정지역인 제주는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산업, 스마트시티 등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갈 최적지”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은 과거 제주에서 대문 역할을 했던 정낭을 언급, “제주인은 정낭으로 정보를 주고받았다. 0과 1 조합으로 이뤄진 디지털의 효시가 바로 정낭”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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