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원 남녀성비 불균형 개선해야"
"공공기관 임원 남녀성비 불균형 개선해야"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2.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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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특위, 4일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대상 정책 질의 실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 제주도 새해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제언들이 쏟아졌다.

이날 의원들은 서귀포시 주상절리 부영호텔에 대한 새로운 건축 기준 적용, 도내 공공기관의 남녀성비 불균형 개선 등을 주문했다.

제주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김동욱, 바른정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는 이날 제356회 정례회를 속개, 제1차 회의를 열고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을 대상으로 정책 질의를 실시했다.

김동욱 위원장은 “내년 예산안에 서귀포시 주상절리와 관련해 종합관리계획 수립 용역비가 계상됐다”며 “주상절리 부영호텔도 용역 대상에 넣어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축기준을 적용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에 부영호텔 관련 환경영향저감방안은 재보완하도록 요구했다”며 “용역 결과의 적용 여부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경희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제주도개발공사 등 도내 공사의 이사회 및 고위직 구성을 보면 여성은 거의 없다”며 “당장 임원추천위원회에도 여성이 없다보니 성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고정식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일도2동 갑)은 “도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기초연금 탈락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한데도 제주도가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은 “제주시 충헌묘지 입구에 고 박진경 대령의 추모비가 있지만 철거하든지 이설해야 한다”며 “해당 인물은 제주4·3 당시 일반 도민 학살의 주범이라는 평가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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