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김하나 국제배드민턴선수권 ‘금빛 스매싱’
제주 출신 김하나 국제배드민턴선수권 ‘금빛 스매싱’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2.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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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서승재와 혼합복식 출전해 환상 호흡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 출신 김하나(삼성전기)가 서승재(원광대)와 함께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김하나-서승재조는 3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조를 2-1(17-21, 21-13, 21-18)로 눌러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김하나-서승재조는 이날 1세트를 최솔규-채유정조에게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이기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 리드를 내준 김하나-서승재조는 17-17로 동점을 만들어냈으나 다시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세트에서 첫 득점을 따낸 김하나-서승재조는 최솔규-채유정조에게 또 다시 경기 분위기를 뺏기는 듯 했으나 11-10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몸이 풀린 김하나-서승재조는 순식간에 점수를 따내며 8점차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에서도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계속 이어갔다. 양 팀은 서로 공격권을 골고루 가져오고 내주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0-11 한 점차로 밀리던 상황에서 빈틈없이 몰아붙인 김하나-서승재조는 18-13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점을 남겨두고 랠리를 이어가던 중 최솔규의 스매싱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김하나-서승재조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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