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겸 감독 부형종, 이하 제주)이 리그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태세다.

제주는 현재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10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제주는 이번 리그전에서 고양시홀트(이하 고양)와 서울시청(이하 서울), 대구시청(이하 대구), 수원무궁화전자(이하 수원)를 모두 2번 이상씩 제압하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 챔피언결정전 조기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제주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 3라운드 3차전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서울을 꺾은 기세를 몰아 이번 3라운드 경기에서도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각오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대구와 3라운드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깔끔하게 무패 행진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제주는 서울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6승 3패로 고양(4승 6패)과 격차를 벌리고 있고 3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1위와 2위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3전 2선승제 챔피언전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제주는 절정에 이른 팀 전력을 바탕으로 리그 3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