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을 조성 추진해도 떠나는 원도심 주민들
문화마을 조성 추진해도 떠나는 원도심 주민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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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소관 행정시 부서 새해 예산안 심사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2012년부터 제주시 삼도2동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거리,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이 추진돼 왔지만 막상 지역주민들은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민을 중심으로 제주시 문화도시사업의 방향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갑)는 29일 제356회 정례회를 속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새해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김태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은 “삼도2동에는 2012년부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이 추진됐다”며 “그러나 지역주민 수를 보면 2013년 9415명에서 지난해 913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8956명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하지만 막상 주민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효과 등은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며 “타 지역의 실패 사례를 보고 예술인 집합들의 정체성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 문제 등을 놓고 정책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답변에 나선 문경복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민과 예술인들의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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