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낼 농구선수로 성장하고 파”
“제주 빛낼 농구선수로 성장하고 파”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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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초 이현석 인터뷰, 농구 유소년 국가대표 발탁
농구페스티벌 명단에 올라 큰 키·스피드 갖춰 눈길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앞으로 제주를 빛낼 훌륭한 농구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농구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이현석(일도초 6) 학생은 28일 일도초등학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은 최근 2017 제주 국제 유소년 농구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해외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해 발표, 각 학교로 명단과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로써 이현석은 다음 달 3일 오후 6시 서귀포 88올림픽기념생활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국가대표 자격으로 해외팀과 친선경기에 임한다.

이현석은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서 기쁘다”며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도 농구를 계속해 멋진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74㎝로 또래 친구들의 비해 큰 키인 이현석은 5학년 초 도남초에서 일도초로 전학을 오면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이현석은 처음 시작할 때 재미를 느껴 지금까지 농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와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맡고 있다.

이현석은 올해 윤덕주배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와 제16회 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 등에 출전하면서 실력을 뽐냈다.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개인기록이 좋아 유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었다는 것이 김경태 일도초 농구 코치의 설명이다.

내년이면 중학교에 진학하는 이현석은 현재 부산, 대전, 충주, 상주 등 도외학교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은 상황이다.

김경태 코치는 “현석이 같은 경우는 다른 친구에 비해 운동신경도 좋고 스피드도 겸비하고 있어 농구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의지도 강하다. 앞으로 오래가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일 오후 4시~6시 일도초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현석은 다음 달 2일 타 시·도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제주에서 훈련을 한다.

이현석은 좋아하는 농구선수로 김선형 선수(서울 SK 나이츠)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볼 컨트롤도 좋고 속공도 빨라 멋있어 보여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등 9개 나라 13개 팀과 인천 송림초등학교 등 국내 20개 팀 등 모두 33개 팀이 출전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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