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수석 물러난지 12일만…한 수석 “더 낮고 겸손하게 소통하겠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50)을 승진임명했다.
지난 16일 전병헌 전 수석이 뇌물수수혐의로 사의를 표한지 12일만의 후속인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신임 한병도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의 소통에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신임 한 수석은 전북 익산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대학시절 원광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운동을 하다 투옥된 바 있다.
한 수석은 이날 “여소야대의 상황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더 소통하고 국회와 청와대의 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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