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본부, 신구간 ‘안전사고 주의보’
제주도소방본부, 신구간 ‘안전사고 주의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6.0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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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스관련 사고의 대부분이 이사 후 안전조치 소홀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신구간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전본부(본부장 남화영)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주요 가스관련 사고 13건을 분석한 결과 이사 후 안전조치 소홀로 발생한 사고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사고들은 대부분 가스배관의 마감조치를 하지 않거나 가스호스 조임상태가 헐거워져 발생한 사고였다.

이 사고들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치는 등 5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16억 여 원이다.

실제로 2014년 2월 제주시 화북 1동 소재 한 빌라에서는 가스호스 분기연결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보다 앞선 2013년 2월 28일에는 제주시 도남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호스 조임상태 헐거움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들은 모두 신구간을 전후해 이사 후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례들이다.

한편 소방안전본부에서 최근 3년간 신구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3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사할 때 가스레인지 배관을 반드시 전문업체에 의뢰해 마감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개인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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