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찬·반 기자회견 동시에 열려
영리병원 찬·반 기자회견 동시에 열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11.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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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의견 충돌 … 고성에 몸싸움도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녹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승인 여부를 놓고 조속한 승인을 요구하는 마을 주민들과 불승인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동홍동마을회(회장 김재현)와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4일 오후 서귀포시 녹지국제병원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을회 측은 “병원을 지어 놓고 흉물로 방치할 것이냐”며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영리병원이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민단체 측은 “영리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통째로 병들게 할 암적 존재”라며 “녹지국제병원 불허 및 비영리병원 전환으로 영리병원 논란이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단체 측의 기자회견 직후 마을회 측에서 시민단체 기자회견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양측에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일부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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